정액 2000ℓ가 머리에 한 가득
정액량이 줄어든 경우 정액의 양은 보통 1ml 5ml 정도의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. 남성 호르몬의 부족 혹은 전립선 혹은 정낭에 염증이 있는 경우, 잦은 사정이나 컨디션 등에 따라 정액의 양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 배출된 정액을 다시 생산하는데는 약 3일 정도가 소요가 되며, 사정 후에 다시 정액이 생산 되기 전 까지는 정액의 양이 감소가 될 수 있게 됩니다. 정액을 삼켰는데, 섭취하여도 되나요? 흔히 야동에서 나오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경우, 정액을 삼키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.
힘겨운 향유고래와 사투.모비딕의 원천이 되다
커다란 향유고래 사냥이 쉬울리 없었습니다. 그 중 끝판왕은 모카딕이라고 불리는 알비노 향유고래였습니다. 칠레 남부 모카섬에서 자주 출몰했던 탓에 모카딕이라고 불린 녀석이었지요.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새하얀 이 녀석은 독특한 외모만큼이나 그 포악함으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. 그만큼 뱃사람의 도전욕을 자극했지요. 놈을 잡으면 부와 명성이 따라왔기 때문입니다. 당시의 원피스였다고나 할까요. 포경선들이 모카딕에 도전한 것만 해도 100여차례. 승리는 언제나 모카딕의 몫이었습니다.
포경선들이 전설의 모카딕을 쓰러뜨린 건 1838년이었습니다. 모카딕은 새끼를 잃고 흥분한 다른 고래를 도우려다가 포경선에게 작살을 맞고 죽음을 맞이합니다. 21m의 육중한 몸뚱이에서는 1만 6000의 기름이 쏟아져 나왔어요.
정액이 아닌 박치기의 원천
자 다시 향유고래 머릿속 정액으로 돌아갑니다. 당연한 얘기지만, 이 액체는 정액이 아니었습니다. 후대 과학자들은 이 액체에 경뇌유라는 이름을 붙입니다. 경뇌유는 고래의 정액만큼이나 필요한 물질입니다. 향유고래의 커다란 무게를 지탱하는 무게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. 바닷물을 들이마셔 경뇌유가 냉각되면 그만큼 무거워지는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지요. 자연은 참 위대한 신비로 가득합니다.
고체가 된 경뇌유는 향유고래의 가장 큰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. 딱딱해진 머리를 활용해 포경선들을 연이어 박살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.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던 셈이지요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고래 라분이 커다란 벽을 머리로 여러 차례 박는 모습이 등장합니다. 1820년에는 향유고래의 2번에 걸친 박치기를 받은 범선 에식스가 침몰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.